고모부 조의금, 가족들이 함께 보낸 마지막 길
고모부님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먼저 고모부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고모부님은 오랫동안 아프셨다고 하더라고요. 고모님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주셨다고 합니다. 고모부님과 고모님은 젊은 시절부터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이 유명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네덜란드에 계시던 작은 이모부님도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이모부님도 오랫동안 아프셨다고 하네요. 이모님이 정말 열심히 보살펴 주셨다고 해요.
친척들과 함께한 슬픈 8월
이런 일들이 8월 한 달 사이에 일어났다니 정말 슬픈 일이었어요. 친척들이 하나둘씩 저세상으로 떠나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
고모부님 장례식에 참여한 가족들
고모부님 장례식에는 네덜란드에 살고 있던 아들도 참여했다고 해요. 아들이 기특하게도 자발적으로 장례식에 참여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 가족들도 조의금을 모아 이모님께 전달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모님을 비롯한 이모와 삼촌들이 생각보다 담담하게 장례를 치렀다고 해요. 가족들이 함께 모여 고모부님의 마지막 길을 보냈다니 다행이네요.
시어머님의 투병 생활
한편 시어머님께서도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걱정이에요. 시어머님께서 대장암 판정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여행 중이었을 때는 우리가 걱정할까 봐 말씀드리지 않으셨다고 하더라고요.
시어머님께서는 수술을 받으셨는데, 수술 후에 섬망 증세가 나타나셨다고 해요. 밤낮으로 헛소리도 하시고, 링거 주사기를 뽑기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밤낮으로 병원에 가서 시어머님 곁을 지키고 있다고 해요.
부모님의 마지막 모습
이런 일들이 겹치다 보니 저도 부모님들의 마지막 모습이 자꾸만 떠오르네요. 친정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고 나서야 제가 아버지가 늘 바라보셨던 풍경을 알게 됐어요. 아버지께서는 평생 제삿밥에 연연하셨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못 드시게 됐다니 마음이 아파요.
부모님 세대는 하나둘씩 이 세상을 떠나가고 계시네요. 남편도 이제는 부모님들이 아프시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우리가 여행 다니며 편하게 살아보려고 했는데, 부모님들의 건강이 걱정되는 거죠.
마무리
이렇게 뜨거운 여름을 보냈네요. 친척들의 장례식과 부모님들의 건강 문제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지켜주는 모습을 보니 위안이 되더라고요.
이제 9월이 되었네요. 이 시간을 잘 견뎌내고 앞으로 나아가야겠어요.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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